취업 준비생이 많이 찾는 인터넷 취업카페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이곳에 국내의 대표적 화학 기업인 삼양그룹을 성토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이 기업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탈락한 응시생들의 불만입니다.<br /><br />사연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삼양그룹은 신입사원을 모두 6단계를 거쳐 선발하는데, 첫 관문인 서류 심사를 통과하고 다음 단계인 인·적성검사에 응시한 인원이 모두 750여 명입니다.<br /><br />회사는 2단계 전형에서 3분의 1가량인 250여 명을 추릴 예정이었지만, 탈락한 370명에게 합격자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전산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탈락자가 합격자로 바뀐 겁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오류를 확인한 삼양그룹 측은 문자와 전화로 불합격 사실을 부랴부랴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결과가 뒤바뀐 지원자들은 회사의 황당한 실수에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[삼양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 : 합격한 줄 알고 여기저기 말을 했는데, 불합격됐으니까 어이가 없었어요. (회사가) 일방적으로 결과를 바꾸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.]<br /><br />삼양 측은 응시생들한테는 미안하지만,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윤병각 / 삼양그룹 홍보팀장 : 면접 대상자 안내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습니다. 심려를 끼쳐 드려 지원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채용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취업 준비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약기업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년 전 면접까지 치른 30명 전원을 한 명도 빠짐없이 탈락시켰습니다.<br /><br />같은 해 NH농협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신입사원 채용 절차 과정에서도 황당한 실수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[삼양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자 : 인사 담당자들도 취업 준비생이었고 힘든 거 알 텐데, 생각을 해주고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.]<br /><br />취업 준비생들은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채용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02711195197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